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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목·어깨 심한 피로 느낀다면 척추측만증 의심해야 등록일   2017-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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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나 어깨에 심한 피로를 느껴 일상생활이 어려운 이들이 있다. 이 같은 증상은 남성, 여성 모두에게 나타나는 것은 물론 노년층부터 청소년들에게도 자주 생긴다. 이에 전문가들은 이 경우 척추측만증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의정부참튼튼병원 최현민 원장에 따르면 척추측만증은 말 그대로 척추가 옆으로 휘어지는 질환을 말한다. 정면에서 서있을 때 양측 어깨 높이가 차이가 나거나, 한쪽 어깨가 뒤로 튀어나와 있거나, 뒤에서 보았을 때 허리가 S자로 휘어 보이는 게 특징이다. 

대부분 10세 전후 성장기 무렵부터 서서히 진행되며, 사춘기에 성장이 진행되면서 집중적으로 악화된다. 이 질환이 생기는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장시간 한 자세로 앉아 있거나 바르지 못한 자세로 장시간 유지하는 습관을 버리지 못했기 때문에 발생하는 게 가장 유력하다. 

척추측만증은 시간이 지날수록 뼈의 변형이 심해지고 주변의 근육과 관절이 그에 맞춰 굳어 성인이 되어서는 치료가 어렵다. 게다가 통증이 심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이 척추측만증임을 알고 있어도 별다른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목이나 어깨 부위에 나타나는 통증이 심하지 않다고 방치하면 만성통증이나 척추질환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많아 반드시 빠른 진단 및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청소년들의 경우에는 성장에 방해가 되고, 성인들은 만성적인 통증을 개선하기 위해 조기에 치료받거나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예방하는 게 필요하다. 

이 질환은 척추가 10도 정도 휘어지면 초기, 15도 이상이면 중증, 30~40도 이상이면 악성으로 본다. 척추 성장이 끝나는 시기인 남자 17세와 여자 15세 이전에 나타난 척추측만증은 자라면서 40도 이상 휘어지기 쉬워, 어린 나이에 발병하면 빠른 치료를 실시해주어야 한다. 

척추측만증은 환자 상태에 따라 보조기 착용·운동치료·도수치료 등으로 개선한다. 증상이 심하면 수술을 고려할 수도 있지만, 후유증이 남는 시간이 길어 비수술 치료를 우선으로 한다. 

성장기 어린이·학생은 평소 꾸준한 운동으로 척추기립근을 강화하면 척추측만증을 예방할 수 있다. 척추기립근은 척추를 감싸고 지탱하는 근육인데, 가볍게 걷는 것만으로도 강화할 수 있다. 

최현민 원장은 “바닥에 매트를 깔고 엎드린 다음 팔과 다리를 동시에 들고 20~30초가량 버티는 동작도 도움이 된다. 평소 어깨를 펴고 턱을 뒤로 당겨 귀와 어깨, 엉덩이를 일직선 상에 두어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가방은 한쪽으로 드는 것보다 양쪽 어깨에 메는 게 좋고, 무거운 가방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