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각 분야별 의료진분들의 전문칼럼을 만나보세요

참튼튼병원 언론보도

벌초 쉽게 봤다간…만성 허리·손목통증으로 이어져 등록일   2012-09-18
기사 원문보기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난 주말부터 본격적인 벌초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벌초를 할 때 대부분 제초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허리 등 관절 부상 발생이 적은 편이다. 그러나 낫을 사용할 경우 허리나 손목 등에 통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낫을 사용해 벌초를 할 경우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신체부위는 허리와 손목, 어깨 관절이다. 특히 산이나 공원의 경우 발을 딛고 있는 곳의 고저차이가 있어 두 다리로 똑바로 서 있기 보다는 한쪽 다리에 힘을 싣는 짝다리를 짚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불균형한 자세가 계속되면 한쪽 골반이나 다리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통증이 발생한다.

때문에 벌초 시에는 한 자세를 유지하기보다는 발의 위치를 지속적으로 조절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벌초 이후 허리나 옆구리, 무릎 통증이 이어지면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허리통증 외에도 벌초로 인해 통증이 쉽게 발생하는 곳이 바로 손목이다. 손목 통증의 증상은 손목이 붓고 멍이 들고 저리기도 하며 아프다. 심한 경우 손목이 틀어지기도 하는데, 통증이 심해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손목 통증을 방치하면 만성 손목 통증으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 만성 손목 통증은 손목 통증이 수개월에서 수년동안 지속되는 경우를 말하는데, 완전 인대 파열이나 외상성 관절염 등도 생길 수 있다.

이 같은 허리, 손목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벌초 시 규칙적으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척추관절 첨단 노원튼튼병원 이주홍 원장은 "통증은 잘못된 습관이나 자세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며 "벌초도 일반적인 운동과 비슷하기 때문에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고 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 자세로 벌초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