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나이를 들면서 노화를 겪게 된다. 특히 노화는 관절에 집중되는데 관절 중에서도 무릎은 운동량이 많은 부위로 퇴행성관절염이 나타나기 쉽다.
고령층 중에는 무릎 퇴행성관절염으로 인해 고통을 받는 이들이 많다. 이 질환은 무릎 관절과 관절 사이에 위치한 연골이 닳게 되면서 나타나는 것 이 일반적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연골이 점차 닳으면 관절과 관절이 서로 맞닿으면서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연골 손상 정도에 따라 초기, 중기, 말기로 나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은 더욱 심해지며 질환 역시 악화된다.
퇴행성관절염 발병 초기에는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이 시큰거리고 아픈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를 방치하게 되면 중기 혹은 말기로 발전하며 무릎이 붓고 걷거나 자세를 바꿀 때 통증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 숙면을 취하기도 어려워진다.
이 가운데 전문가들은 퇴행성관절염으로 인한 고통을 개선하기 위해 인공관절수술이 효과가 있다고 강조한다.
장안동 참튼튼병원 이태진 원장에 따르면 인공관절 수술은 연골이 손상됐을 때 무릎 위, 아래 관절 일부를 잘라 특수합금으로 만든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치료법이다.
인공관절 수술을 통해 통증을 줄이는 것은 물론 무릎 관절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돕는다. 따라서 치료 후 일정 기간 재활을 거친 뒤에는 정상적인 보행도 가능하다.
최근에는 환자 개개인의 상태와 관절, 주변 조직의 모양까지 고려한 환자 맞춤의 인공관절 수술도 가능하다. 과거 인공관절의 경우에는 수명이 10년 정도였지만, 현재 계속적인 개발과 잘 마모되지 않는 재질로 약 20년 이상 사용이 가능해졌으며 환자의 뼈 모양에 맞는 맞춤형으로 부작용도 거의 없어졌다.
이태진 원장은 “수술 후 인공관절의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매일 규칙적으로 가벼운 운동으로 근력을 강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환부에서 열감이나 부종, 통증이 나타나는 것은 수술 직후 2~3개월 간 대부분의 환자에게 나타나는 증상이므로 약물 복용이나 냉찜질 등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 후에는 격렬한 운동이나 노동, 쪼그려 앉는 일 등으로 이는 인공관절의 수명을 단축시키기 때문에 금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평소에 관절염이 생기지 않도록 꾸준히 관리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