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노인성질환을 앓는 노년층도 증가하고 있다. 노인성질환 중 대표적인 게 퇴행성관절염이다. 관절염은 말 그대로 관절에 염증이 생기는 증상이다.
관절염 중에서도 퇴행성관절염은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게 대부분이며 몸무게가 많이 실리는 무릎에 주로 발생한다. 또한 발생하는 부위는 무릎이지만 무릎 외에도 엉덩이, 척추 관절 끝을 감싸고 있는 연골이 닳아 발생하기 때문에 통증과 부종을 유발하는 게 이 질환의 특징이다.
퇴행성관절염은 과거 관절 자체를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인공관절수술이 주로 시행되어 왔다. 하지만 최근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을 통해 이 질환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
장안동 참튼튼병원 이태진 원장에 따르면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은 최첨단 컴퓨터 장비를 이용하는 만큼 맞춤형 수술이 가능하다. 이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은 장비를 통해 보다 정확하고 정밀한 제어가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수술과 비교해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다.
또 절개를 최소화하는 만큼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줄이는 것은 물론 합병증 발생 우려를 낮출 수 있다. 아울러 수술에 사용되는 인공관절의 수명연장도 기대할 수 있다.
이처럼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은 퇴행성관절염을 개선하는데 있어 기존 수술과 비교해 많은 장점이 있다. 구체적으로는 수술 시 무릎의 인대와 힘줄 등 연부조직의 불균형 해결이 가능한 만큼 비교적 통증이 적고 회복 속도도 빠르다.
수술 후 1~2일이 지나면 목발에 의지한 가벼운 걷기가 가능한 것은 물론 4주~6주 경과 후에는 목발 또는 보조기를 사용해 보행할 수 있다. 수술 후 6주~8주가 지나고 나면 충분한 일상생활도 가능하다.
이태진 원장은 “맞춤형 인공관절수술은 수술 시 자칫 실수를 할 수 있는 작은 오차범위까지 줄이고 정확성은 높여 인공관절의 안정성 및 지속성을 증가시켜 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이 수술은 의료진의 풍부한 경험이 수술 후 만족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의료진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